<속보> 살인 간호사 찰스 쿨른<본보 12월17, 18, 19일자 A1면>에게서 살해당할 뻔했던 한진경씨의 가족들은 이번 소식을 접한 뒤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뉴저지 배스킹 릿지에 거주하는 한씨의 부친과 모친은 17일 본보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체포된 간호사가 우리 딸을 살해하려고 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딸이 입원했던 지난 6월 간호사가 치사량의 약물을 투여했다는 사실은 당연히 몰랐다라고 말했다.
암과 투병중이던 한진경씨는 쿨른으로부터 다이곡신을 투여받았으나 당시 의료진의 극적 조치로 목숨을 건졌다. 이후 병원을 퇴원했으나 지난 9월 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뉴저지 서머셋 카운티 검찰은 지난 16일 쿨른이 6월 한씨를 살해하려했다고 시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씨의 사망은 쿨른이 저지른 행위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씨의 모친은 어떻게 딸의 죽음이 쿨른과 연관이 없다고 할 수 있느냐며 검찰의 발표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한씨의 부친은 지금으로서는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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