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께 뉴욕 맨하탄 한복판에 조선시대 유물 전시 뿐 아니라 각종 이벤트 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 전통 문화를 알리는 종합박물관 성격의 한국문화박물관이 건립된다.
사단법인 미래재단 이사장 겸 한복 디자이너인 이영희씨는 18일 서울플라자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한복전시회 및 강연회에서 맨하탄 32가 소재 건물 3층에 박물관으로 사용할 2,500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을 확보, 최근 임대 계약을 마쳤다며 조선시대 유물 전시뿐 아니라 올바른 한복 입는 법을 가르치는 한복 강좌, 조각보 만들기, 김치 담그기 행사 등 각종 이벤트 사업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5,000년의 우수한 우리 문화역사를 배우는 문화체험의 장소가 될 것이며 파슨스 스쿨 재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32가 5 애비뉴와 6 애비뉴 사이에 들어설 문화박물관에는 지난 30여 년간 한복을 연구해온 이씨가 평생 모은 갓, 궁중의상, 비녀, 금반지 등 조선시대 유물 1,000여 점이 들어설 예정.
미래재단측은 같은 건물 2층내 각종 문화 이벤트 장소로 사용될 공간확보도 계획 중이다.이씨는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는 대로 내년 3월 말께 뉴욕한국문화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며 3~5년내 자체 건물 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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