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당선후 부부소유 주식도 대거 처분
`거버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당선 이후 연예계의 지인은 물론 각계로부터 다양한 선물을 받았으며 보유중이던 주식을 대거 처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지사의 재정상태와 선물 목록을 공개해야 하는 캘리포니아주 주법에 의해 18일 공개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NBC의 뉴스앵커 톰 브로코우로부터 50달러 상당의 난초를 선물 받았다.
브로커는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와 오랫동안 함께 뉴스를 진행, 친분을 맺고 있으며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선거운동 기간 브로코우에게 30분짜리 프라임타임 인터뷰를 허락했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영화 ‘프레데터’(Predator)에서 공연(共演)한 제시 벤추라 전 미네소타주 주지사로부터 90달러 상당의 샴페인을 받았고 독일의 팬들로부터 책을, 고국 오스트리아의 팬들로부터는 차세트를 선물 받았다.
그는 또 영화 ‘트윈스’(Twins)에서 공연한 대니 드비토 부부로부터는 150달러 상당의 꽃다발을, 할리웃의 영화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로부터는 포도주를 받는 등 각계에서 다양한 선물을 받았다. 한편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지난 달 17일 취임하기 전 적게는 17만2,017달러에서 많게는 171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고 부인 슈라이버도 적게는 170만2,026달러에서 많게는 1,701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다.
마지타 톰슨 대변인은 슈워제네거 주지사 부부가 주식을 처분해 마련한 현금과 여전히 보유중인 주식을 ‘백지위임’(blind trust, 분쟁 소지를 없애려 고위공직자가 재임기간 자산운용을 운용자에게 전적으로 위임하는 제도)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