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의료진 인계 최고 7시간까지
LA지역 응급실의 초만원 사태로 인해 응급차가 제시간에 출동하지 못하는 다급한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19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지적됐다.
LA소방국의 마크 엑스타인 의료 디렉터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4월에서 2002년 3월 사이 응급실로 출동한 응급차의 8분의 1이 응급실에서 기다리는 시간 때문에 다급한 요청 신고를 받고도 빨리 출동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국 기록을 토대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패러매딕스 요원이 병원 응급실에서 환자를 의료진에 맡기고 다음 환자를 위해 응급차를 준비하는데 걸리는 정상적인 시간은 약 15분이지만 실제로는 평균 27분이 소요되고 있다.
LA지역 고령인구와 무보험자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예산위기로 카운티 보건소들이 여러 군데 폐쇄되면서 이같은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굿사마리탄 병원의 경우 응급실이 연 9,000∼10,000명의 환자를 수용하도록 지어졌으나 지난해에만 입원 환자가 15% 증가, 총 2만5,000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일부 병원들은 병동 침대가 부족해 환자들이 응급실에서 며칠을 보낸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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