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공주파’ 보스로 유명한 김남숙씨(49)가 국내 이종격투기의 대모로 변신 중이서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70∼80년대 강원도 일대에서 암약하던 여성 7인조 폭력조직 7공주파를 이끌었고 이후 손을 씻고 사회사업가로 활동 중인 김남숙씨가 내년 2월28일 대한종합격투기협회(총재 김귀진)가 주관하는 전국 격투기최강자전(KBS 88체육관)의 대회장을 맡았다.
올해 국내에서 큰 붐을 이으킨 이종격투기가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며 아직 중앙대회에 여자 대회장은 한 번도 없었기에 김씨의 변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씨가 격투기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월. “힘을 제대로 써야 한다”는 대한종합격투기협회의 김귀진 총재와 박종표 사무총장(명지대 교수) 등의 무도정신에 감명받아 당 협회의 여성분과위원장과 강원도지회장을 맡았다.
이후 격투기 열기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무의탁 노인 돕기’ 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강원도에서 3차례 격투기대회를 열었다.
암흑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술을 연마,각종 무술단수의 합이 두 자릿수에 달한다는 김씨는 이후 격투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고 메이저급 중앙(서울)대회에 대회장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도 ‘독거노인 및 사랑의 집짓기 돕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김씨는 “격투기의 인기가 대단하다. 격투기를 통해 사회사업을 더 왕성히 벌일 생각이다. 향후 대회 개최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들을 육성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프로복싱의 심영자씨처럼 이종격투기의 대모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유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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