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부가 북한 핵대치와 관련해 협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전 테스트를 거친 첨단 무기가 비무장지대(DMZ) 남측에 배치되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21일 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미국, 최신무기 한국내 배치’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첨단 무기들은 3만7,000명 주한미군 병력 재배치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여름 이후 은밀하게 한국내로 이동 배치돼왔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앞서 한국 정부에 미군을 DMZ 밖으로 빼내는 대신 최신 장비도입에 110억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올해 우리는 아직도 한국내 아주 최전방에 많은 병력을 갖고 있으나 다른 사태에 융통성있고 쓸모있게 대처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 신문은 또 DMZ에 배치되는 최신 무기 가운데 상징적 무기체계는 미 육군이 보유한 최신형 경장갑차량 ‘스트라이커(Stryker)’로 공수가 가능할 정도로 경량화됐다고 전했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최고 시속 96km의 8륜 차량으로 한국의 산악지형에 효과적이며 기동성 강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최신 무기는 ‘벙커 버스터’로 대부분 북한 대포가 DMZ 지하벙커에 감춰진 점을 감안해 참호 깊숙이 뚫고 들어가 지하시설을 파괴할수 있는 폭탄이다. 이밖의 신무기는 무인 공중정찰기 ‘섀도우 200’이 포함돼있다고 이 신문은 한국 국방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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