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국(LAPD)이 연말을 맞아 음준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LAPD는 19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미 전국에서 펼쳐지는 음주운전 퇴치 캠페인 ‘YDD.YL’(You Drink & Drive. You Lose)에 적극 동참키로 결정하고 순찰강화 강화 및 체크포인트 추가설치 등을 통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치는 한편 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LAPD는 이에 필요한 추가재정을 캘리포니아 교통안전국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LA시의 음준운전 교통사고는 지난 3년간 LAPD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중 7,500여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 100여명이 생명을 잃는 등 여전히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미 전국적으론 음주운전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절실한 실정이다.
전국 고속도로 교통안전위원회(NHTSA)에 따르면 2000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4만1,945건중 41%에 해당하는 1만7,380건이 음주운전 관련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2001년도 통계에서는 4만2,116건중 1만7,448건이 이와 관련이 있었다.
NHTSA는 음주운전은 빈곤퇴치, 복지, 인종차별 등 주요 현안보다도 훨씬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미국민 97%가 사회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로 이를 지목했으며 이를 퇴치하기 위한 치안력 강화에 적극 찬성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민 60%는 음주운전자 처벌강화에 동조했다고 덧붙였다.
LAPD는 ▲음주후 반드시 운전을 피할 것 ▲음주가 불가피할 경우 술을 마시지 않은 운전자를 확보할 것 ▲음주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친구 또는 이웃에게 부탁할 것 ▲여건이 허락지 않으면 술을 마신 장소에서 완전히 술이 깰 때까지 지낼 것 등을 강조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무고한 인명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1999년 시작된 ‘YDD.YL’ 캠페인은 전국적인 호응을 얻어 1억5,000만명이 이 운동에 지지의사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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