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는 LA에 살고 있는 ‘까레이스키’(고려인)들을 크게 소개하면서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이들이 언어문제로 한인사회에 진출하는데 상당한 곤란을 겪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소수계속의 소수계’란 제목의 이 기사에서 현재 세계 아가페 선교교회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2세 엘사 라피코바(58·여)씨를 통해 스탈린 치하에서 1930년대 중앙아시아로의 강제이주와 소련붕괴 이후 민족주의와 종교차이로 인한 핍박과 차별을 받아야 했던 고려인들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 기사에서 결혼전 최씨 성을 갖고 있었던 엘사씨는 1995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했다면서 피와 생김새 모두 코리안이지만 한국어를 말하지도 읽지도 못하는 것이 부끄러워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 지금은 웬만한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엘사씨 등 일부 고려인 인사들이 나름대로의 공동체 형성을 통해 한국어 습득을 지원하고 한인사회와 밀접한 유대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LA한인회(회장 하기환)는 21일 고려인 예배가 열리는 아케페 교회를 방문, 격려금을 전달하고 앞으로 각종 교류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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