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해안에서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최소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22일 샌 루이스 오비스포 경찰국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16분 샌 시미언과 캠브리어 일대를 강타한 지진으로 유명관광지 허스트 캐슬에서 멀지않은 소도시 패소 로블레스의 오래된 빌딩 가운데 한 블럭이 무너져내려 적어도 신원을 알 수 없는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또 일부 사람은 포도주 저장용 통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중경상을 입었으며 건물은 유리창이 깨지거나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퍼시픽 가스 앤 일렉트릭(PG&E) 관계자는 지진으로 샌 루이스 오비스포 일대 각 가정과 사업체 등 수십만 가입자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한편 패소 로블레스 소방국은 숨진 사체 3구를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끌어냈으며 이들은 인근 상점에서 실종했다고 말하고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ykim@yna.co.kr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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