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밤 발생한 퍼시픽 개스 앤 일렉트릭(PG&E) 전력사 송전시설의 화재로 샌프란시스코 지역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2만5,000여 가정에 전기공급이 끊겨 21일까지 큰 불편을 야기했던 정전사고는 22일 현재 완전 복구됐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앞두고 백화점등이 연중 가장 큰 대목을 준비한 가운데 발생한 이 정전사고는 오후 6시 직전 발생했으며 갑작스런 정전사고로 샌프란시스코 시내 중심가, 차이나타운은 물론 노스 비치, 8가와 미션 스트리트 등의 가정이나 사업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
정전사태로 해당지역 주민들은 어둠과 추위속에 밤을 지샜고 극장이나 공연장은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관객들을 일찌감치 소개시켰고 쇼핑센터와 레스토랑도 일찍 문을 닫았다. 가로등도 빛을 잃고 두군데 전철역은 아예 폐쇄했으며 각 교차로 신호등도 들어오지 않아 시내 전역이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었다.
관계당국은 사고직후 복구반을 긴급 투입, 각 가정과 사업체에 대한 복구작업에 나서 20일 밤까지 50%를 복구했으며 나머지는 21일 하오까지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그러나 샤핑센터나 레스토랑, 또 공연장등의 일부는 22일 상오 현재까지도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복원시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PG&E는 22일 이번 송전소 변압기 화재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아직 조사중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태업이나 고의적 파괴행위가 있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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