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미 4개국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하와이 사탕수수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은 지난 17일 워싱턴에서 열린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등 중미 4개국 대표들과 이른바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 협상에서 농업과 섬유부문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 자유무역협정을 체결, 앞으로 10년내에 이들 수입품에 대해 무관세로 개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내 사탕수수 재배 농가와 생산공장은 “이번 협상으로 중미지역의 값싼 사탕수수가 미국에 들어올 경우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다.
현재 주내의 사탕수수 재배회사는 카우아이와 마우이에 단 두 곳만이 남아 있으며 이번 협정으로 이들 공장들 마저 사탕수수 생산 자체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몰렸다. 이 때문에 주내 사탕수수 농민들과 공장직원들은 이번 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린다 링글 주지사에게 보냈으며 링글 주지사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이번 협정에서 사탕수수만은 제외 시켜달라는 서한을 보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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