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3억5천만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제임스 모리스 사무총장이 23일 미국 일간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북한과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국가에서 특히 어린이 기아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하고 북한의 경우 WFP가 어린이 400만명을 포함, 65만명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은 일본 등 일부 국가의 거부로 인해 지원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WFP는 또 120만명의 방글라데시 어린이에게 식량을 대주고 있으나 식량자원을 더 확보할 수만 있다면 수혜자가 현재의 5배에서 10배까지 늘어나게 될 것으로 모리스 사무총장을 보고 있다. 가장 심각한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에서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의 만연으로 어린이 기아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가 1천400만명에 이르며, 이들 대부분이 끼니를 거르고 있다.
한편 지구촌에서 성인을 포함해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은 8억4,000만명으로 10년전의 4,000만명에 비해 20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WFP는 이들 중 1억1,000만명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