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욕증시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됐다는소식과 일부 실망스러운 경제지표에 따라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6.10포인트(0.35%) 하락한 10305.20으로 마감돼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컸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55포인트(0.28%) 내린 1,969.23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8포인트(0.18%) 빠진 1,094.04로 각각 장을 마쳤다.
워싱턴주에서 미국 최초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한산한 분위기에 젖어 있던 투자자들 사이에서 향후 장세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11월 내구재 수주실적과 신규 주택판매량이 예상과는 달리 부진했다는 소식도 가세했으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줄었다는 발표로 투자분위기 냉각은 어느정도 완화됐다.
광우병 파동의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인식된 맥도날드(-5.2%)와 웬디스 인터내셔널(-4.7%),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5.0%) 등 외식업체들은 동반 급락했다.
타이슨 푸즈 ‘A’(-7.7%)와 콘애그라 푸즈(-1.0%) 등 식품 가공업체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닭고기 가공업체 필그림스 프라이드 코프(11.9%)와 해산물 체인업체 랜드리스 레스토랑(3.3%) 등은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1% 상승해 나스닥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는데 기여했다.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많은 거래인들이 휴가를 떠난데다 거래시간마저 단축돼 거래량은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의 비율은 거래소가 48 대 45, 나스닥이 43 대 50의 비율로 하락종목이 약간 우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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