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주에서 22일 발생한 6.5도의 강진으로 인근 산들의 높이가 2.5㎝ 높아지고 지구가 마치 종처럼 울렸다고 CNN이 24일 지질학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지질관측소의 지진 전문가들은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라면 지구상의 모든 모래알이 지진 파장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게 된다면서 느끼지 못했을지 모르지만 지구 전체가 벨과 같이 울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의 샌 시미언 역단층으로 믿어지는 지역 지표에서 약 7.7㎞ 거리인 지하에서 지각 층의 한 조각이 다른 조각 아래로 밀고 들어가면서 압력이 방출돼 발생해 서부해안 지역과 그 너머까지를 진동케 했다.
역단층은 기울어진 단층면을 따라 상반이 하반에 대하여 비스듬하게 미끄러져 내려 있는 모양을 이루는 정단층과는 반대로 아랫부분이 윗부분으로 미끄러져 올라가 있는 모양을 이루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이번 지진이 더 큰 지진의 전조일 가능성이 5-10% 이며, 강도 5의 여진이 며칠, 심지어는 몇주일 혹은 그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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