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시장 열기가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연말에도 이어지고 있다.
24일 가주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올11월 단독주택 중간가는 38만6,760달러까지 치솟아 전년동기 32만8,440달러에 비해 17.8%가 상승했다.
콘도 중간가도 1년전 25만6,060달러에서 15.6%가 상승한 29만6,050달러를 기록, 30만달러대에 육박했다. 특히 11월 62만7,190채가 팔려 전년 동기 54만2,120채에 비해 15.7%가 증가하면서 11월 판매량 증가로는 지난 10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레슬리 영 CAR 수석 경제학자는 11월 평균 5.93%를 유지한 낮은 모기지 금리가 내년에는 인상되고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소비자들의 심리 때문에 연말까지 주택 구입을 마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CAR이 가격을 측정하는 385개 지역의 92.5%인 356개 지역이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밀집지역인 LA는 지난 1년새 31만270달러에서 38만2,190달러로 23.2%, 오렌지카운티는 43만4,110달러에서 52만6,270달러로 21.2%가 각각 상승, 부동산 활황을 선도했다.
한편 지난 1년간 가주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10대 지역중 남가주에서는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트(58.7%) ▲데저트 핫스프링스(54.6%) ▲가디나(43.2%) ▲말리부(42%) ▲글렌데일, 대나포인트(41.9%) ▲몬클레어(40.6%)가 포함됐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