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성폭행사건 올해 최고 화젯거리
미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강간사건이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 100대 뉴스’ 1위에 선정됐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6월30일 어깨탈골 부상치료차 머물던 콜로라도주 이글카운티 스키 리조트의 한 호텔에서 여종업원 캐틀린 파버(19)를 강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이후 법정 공방으로 이어진 성폭행 사건은 흑인 최고의 스타가 백인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이유로 미국 전역에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코트에서의 화려한 기량만큼 모범적인 사회생활로 ‘제2의 마이클 조던’ ‘바른생활 사나이’로 불리던 브라이언트는 이 사건으로 한순간에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ESPN은 “브라이언트의 강간사건은 최근 스포츠계 최고의 화젯거리”라고 말하며 25일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브라이언트의 뒤로는 최고 루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2위를 차지해 데뷔 첫해의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제임스는 2003신인드래프트 1위로 NBA에 입성해 올시즌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NBA 입성 전부터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직접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3위는 리그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막판 역전패를 당해 아쉽게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시카고 컵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차지했다.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플로리다 말린스는 4위에 올랐다.
김성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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