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서 거액을 투입해 대대적인 텔레비전 광고를 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케리는 내년 1월19일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주에서는 하워드 딘 전(前) 버몬트 주지사에 46%-17%(뉴햄프셔대학 여론조사)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리는 같은달 27일 첫 예비선거가 열리는 뉴햄프셔주에서도 딘 후보에 역시 크게 뒤지고 있다.
케리는 이같은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다음주에는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서 지금까지 매주 지출한 평균 금액보다 50% 정도를 더 지출할 계획이다.
그는 아이오와주에서는 보건정책에 대한 30초짜리 광고를 32만달러 어치 구입해 오는 29일부터 방영한다. 텔레비전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액수의 광고로 아이오와주의 평균 시청자들은 이 광고를 8-9회 정도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광고에서 케리는 한 가장이 실직하자 부인이 가족의 의료보험을 유지하기 위해 유방암 투병을 하면서도 계속 직장을 다니는 상황을 보여준다. 그는 우리는 이것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 광고에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후 100일 내에 이같은 보건정책을 바꾸는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뉴햄프셔에서 케리는 15만달러를 들여 자신의 선거대책위원장인 진 섀힌 전 뉴햄프셔 주지사가 출연하는 텔레비전 광고를 방영할 계획이다. 섀힌은 이 광고에서 자신은 민주당 대선후보 출마자들과 대부분 함께 일해봤다면서 뉴햄프셔 주민들이 케리를 지지하는데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다.
이 광고는 평균시청자들이 뉴햄프셔에서는 6회정도, 보스턴과 버몬트에서는 2-3회 정도를 시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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