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부는 28일 광우병에 감염된 홀스타인 젖소의 고기가 기존에 밝혀진 4개주 외에도 추가로 4개주와 미국령 괌에서도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의 케네스 피터슨 대변인은 문제의 소에서 나온 일부 고기가 몬태나와 하와이, 아이다호, 알래스카주를 비롯, 괌까지 보내졌다고 말했다.
이달초 워싱턴주에서 도살된 광우병 감염 젖소의 고기중 대부분은 이미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네바다주 등 지금까지 알려진 광우병 감염 소고기 유통주는 4개주였다. 이로써 광우병 감염 젖소의 고기가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 주는 모두 8개주와 미국령 괌 등으로 늘어났다.
피터슨 대변인은 그러나 유통된 고기 그 자체는 척수 조직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위험도가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위험한 부분인 뇌, 척수, 대장 등은 감염된 소에서 고기가 가공되기 전에 제거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 농무부는 광우병에 감염된 젖소가 지난 2001년 8월 캐나다의 앨버타에서 실려 미국 아이다호주의 이스트포트를 통해 들어온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캐나다측은 아직 그런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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