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화풀이로 셀틱스 대파
LA 레이커스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2연패를 받은 분풀이를 단단히 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진 뒤 홈 코트로 돌아와 크리스마스 날 야오밍의 휴스턴 로케츠에 87-99로 패해 자존심이 상한 레이커스는 28일 홈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5-82로 두들겼다.
셀틱스는 타이밍을 잘못 맞춰 LA 스테이플스센터를 찾은 죄로 첫 쿼터에 4점, 2쿼터에 4점, 3쿼터에 7점, 4쿼터에 8점차로 두들겨 맞아 결국 23점차로 참패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칼 말론의 결장에도 불구 샤킬 오닐(22점·17리바운드) 등 7명이 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 가볍게 1승을 추가했다.
한편 LA 클리퍼스(12승14패)는 이날 홈 경기 막판 ‘에어 캐나다’의 폭격에 백기를 들었다. 토론토 랩터스(15승14패)를 상대로 시종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가 마지막 3분44초 동안 랩터스의 간판 빈스 카터(22점)에 7점을 얻어맞아 88-94로 분패, 홈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클리퍼스는 퀸튼 리처슨이 16점에 13리바운드, 엘튼 브랜드가 14점에 13리바운드를 잡아내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선수가 함께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2년차 파워포워드 크리스 윌칵스(11점)와 루키 센터 크리스 케이먼(12점)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그러나 랩터스 가드 제일런 로즈에 23점을 내준데다 막판 카터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5할 승률이 더 멀어졌다.
랩터스가 서부 컨퍼런스 팀의 안방에서 이긴 것은 13개월에 걸쳐 18경기만에 처음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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