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산사태로 실종된 7명이 아직 생존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 수색당국은 28일부터 사실상 사체발굴작업에 돌입했다.
수색팀은 지난 25일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붕괴된 세인트 소피아 야영장 인근에서 27일 사체 2구를 추가로 발굴, 모두 7명의 사체를 찾았으나 아직 7명이 실종된 상태로 이날 수색팀은 피해자들을 찾기 위해 불도저 등 중장비와 시신 냄새를 맡도록 훈련된 개 6마리를 동원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의 신디 비버스 대변인은 수색이 계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 실종자들이 생존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28일 밤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 산사태 재발이 우려된다며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위험 가능성이 있을 경우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LA에 소재한 그리스 정교회가 운영하는 세인트 소피아 야영장에서 사망한 피해자들과 구조된 14명 등 피해자 28명은 대부분 샌버나디노 ‘하나님 예언 교회’ 교인들로 이날 교회에서는 추모예배가 열렸다.
이번 산사태로 세인트 소피아 야영장에서 약 5마일 떨어진 코아 야영장에서도 2명이 숨지는 등 모두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 10월 사상 최악의 산불이 휩쓸었던 지역으로 화재로 인한 가스로 나무의 뿌리가 약화되고 재가 지표면을 덮어 산사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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