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가 2년여만에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 다우존스의 1만선 돌파와 함께 증시의 심리적 ‘불 마켓’(Bull Market)을 형성했다.
뉴욕증시는 29일 뉴욕증시는 연말연시 장세에 대한 기대로 나스닥 지수가 지난 2002년 1월15일 이후 23개월만에 처음으로 2,000포인트를 넘어선 2,006.4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말 종가 대비 33.34포인트(1.60%)가 상승한 것이다.
다우존스 지수도 무려 125.30포인트(1.21%)가 오른 10,450.00,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59포인트(1.24%) 추가된 1,109.48로 각각 장을 마쳐 역시 2002년 3월과 4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별다른 경제나 기업관련 뉴스가 없는 가운데 거래량도 평소에 비해 크게 줄어 증시는 한산한 분위기였으나 전통적인 연말연시의 강세가 올해에도 되풀이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하면서 주요 지수들은 하루종일 강세를 유지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은 더 커졌다.
투자자들은 광우병 파동이나 테러 경보 강화 등 그동안의 우려 요인들보다는 일부 기업의 긍정적인 연말연시 실적과 향후 전망 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스미스 바니가 내년 반도체 산업에 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데 힘입어 인텔(2.5%)과 AMD(3.9%), 사이프레스 반도체(3.5%), 페어차일드 반도체(3.0%) 등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편 광우병 파동 이후에도 매출에 큰 변동이 없다고 밝힌 맥도널드(2.1%)와 웬디스(1.5%) 등 외식업체들은 전거래일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육가공업체 타이슨 푸즈(3.7%)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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