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급상승하면서 홈바이어중 변동 모기지(ARM)를 신청하는 비율이 8년만에 과반수를 넘어서는 등 변동 모기지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부동산 조사기관인 ‘데이터퀵’에 따르면 지난11월중 주택을 구입한 가주 홈바이어의 52.3%가 변동 모기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 모기지 비율이 전체의 과반수를 넘기는 지난 95년 2월의 52.7%이후 최대이며 1년전 같은 기간의 28.9%에 비해서도 거의 두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변동 모기지를 선택하는 홈바이어의 비율은 올해들어 증가 추세에 있지만 가주의 절반 수준인 27%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대해 마샬 프렌티스 데이터퀵 대표는 일반적으로 변동 모기지의 이자와 페이먼트가 낮고 심사도 고정 모기지에 비해 덜 까다롭지만 금리 인상으로 인한 위험부담도 높다며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높은 주택 가격때문에 재정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변동 모기지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주 주택 소유주가 부담하는 월 평균 모기지는 11월 현재 1,478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남가주 지역별 변동 모기지 신청 비율은 샌버나디노 카운티(40.9%), 리버사이드 카운티(49.9%), LA(52.9%), 벤추라 카운티(58.3%), 오렌지카운티(60.1%), 샌디에고 카운티(64.5%) 등으로 주택가격이 높은 지역일수록 변동 모기지 신청률도 높았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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