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모임과 술자리가 잦아지면서 한인 콜택시 회사들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택시이용이 크게 증가한데다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 강화까지 겹쳐 대리운전을 찾는 취객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한인사회의 각 단체나 기관들의 송년 모임이 시작되면서 콜택시 회사들에 걸려오는 택시 이용 문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플러싱과 맨하탄 32가 등 한인타운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음주운전 단속으로 밤늦게 술자리가 끝난 후 대리운전을 찾는 고객들이 대폭 증가하면서 업계 종사자들의 얼굴에 모처럼 희색이 만연하다.
연말 매출 호조로 그동안 불경기 여파로 인한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인 콜택시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송년회 시즌이 시작되면서 식당이나 연회장, 술집에서 택시를 찾는 콜 횟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주말의 경우에는 기사가 모자랄 지경으로 손님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택시 회사들은 모처럼 업계가 활기를 띄자 음식점이나 유흥업소에 전화번호가 적힌 스티커나 명함을 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볼펜 등 각종 무료 판촉물들을 돌리면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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