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한 미 동부지역에서 2001년 한해 도매가격으로 팔린 한국 진로 소주가 375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 동부지역 한인들이 하루에 마신 진로 소주만 도매가로 1만달러에 달하는 셈이다.이같은 사실은 진로아메리카(JAM)사와 지난 1986년 미 동부지역 총판 계약을 맺은 ‘당스 리커 도매회사’ 대표 당갑중씨가 2003년 12월29일 미 연방뉴욕동부지법에 ‘JAM’, ‘JS 아메리카사’, 이건철씨 등을 상대로 계약위반을 주장하며 접수시킨 5,000만달러 손해배상 청구소장(CV 03 6477)에서 드러났다.
당씨는 소장에서 1986년부터 수입한 진로소주를 자신의 회사가 홍보, 2001년 한해 총판 지역인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버지니아주와 워싱턴D.C. 등에 연매출 375만달러의 품목으로 자리잡게 했다고 주장해 소주판매 분량이 처음으로 공개된 셈이다.
한편 도매가격 1병당 3∼3달러75센트 상당에 거래되는 진로 소주는 리커스토어에서 5∼7달러, 식당과 술집에서는 10∼15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미 동부지역의 진로소주 시장만 해도 연 1,500만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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