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세계는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세계로서 이를 이룩하고자 인류는 지금까지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해 갈 것입니다.
한편 종교도 어느 종교든지 그 목적은 인간을 구제하는데 있다. 인간으로 하여금 행복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누리도록 하는 것에 종교다운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우주와 만유는 하나의 생명체로서 생멸하는 일이 없이 길이길이 돌고 돌기 때문에 가는 것이 곧 오는 것이고 오는 것이 곧 가는 것이며, 주는 사람이 곧 받는 사람이 되고 받는 사람이 곧 주는 사람이 됩니다. 이것이 우주의 진리이며 법도인 것입니다.
이러한 생명의 실상과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하는 생활속에서 자신에 대한 믿음과 인간을 신뢰하는 양심을 회복할 때 비로소 인간의 평화와 행복이 이룩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공덕의 어머니가 되고 자기 회복의 길이되며 반성의 거울이 되므로 성취의 등불이 됩니다.
또한 인간의 평화와 행복과 참된 자유는 방종에 물들지 않고 이기적인 향락과 안일에 더럽혀지지 않은 지혜와 용기를 갖고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며 바로 여기서 인간은 그 존재 의미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과 인내는 분노와 적을 만들지 않음으로 평화와 성공의 열매가 됩니다. 진정한 행복은 사심을 버리는데 있습니다.
선은 들추어낼수록 그 본의와 공덕이 작아지고 악은 감추려들수록 그 피해와 뿌리가 깊고 커지며 진실을 잃으면 지기를 잃게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나를 버리면 천하를 얻고 나를 내 세우면 나 하나밖에 없습니다.
천하가 나를 존경해도 나는 그것을 소유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영원한 행복, 그것은 자기의 생각을 속이거나 훔치지 않는 그 자신속에 존재하며 생사를 초탈한 마음속에 있습니다.
악한 일을 멀리하고 힘닿는대로 선행을 쌓아 내 마음을 밝혀나간다면 세상은 그만큼 더 밝아질 것입니다.

하와이 정법사
기대원선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