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벗어난 강우전선 다시 덮칠듯
도로 폐쇄 ·산사태 ·앰트랙 탈선등 피해 심각
강풍과 폭우, 눈보라를 동반한 겨울 폭풍이 북가주 전역에 큰 피해를 입히고 2일 일단 후퇴했지만 기상관계자들은 3일과 4일 주말과 다음 주에도 그같은 폭우와 폭설로 인한 홍수피해등이재연될 것으로 2일 예고했다. 국립기상대는 지난 1일 일단 베이 지역을 벗어난 강우전선이 다시 북가주 지역을 주말게 덮칠것이며 따라서 다음주 내내 강풍과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과 새해 1일의 폭풍우로 네바다주 경계선 서쪽의 하이웨이 80번 73마일구간이 1일 하루종일 폐쇄됐고 알파인 메도우스 스키 리조트도 시속 120마일의 강풍 때문에 문을 닫았다. 또 트럭키에서 40마일 서쪽의 시에라 네바다 산간지대를 달리던 엠트랙의 승객열차가 탈선, 300여 승객과 15명의 승무원이 14시간 고립되는 사태를 빚었다.
북가주를 몰아친 이번 태평양 폭풍우는 지난 4일간 두 번째로 이들 지역에 3인치의 폭우를 뿌렸으며 산사태와 홍수, 정전등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샌타크루즈와 샌호제를 연결하는 하이웨이 17번의 한구간이 쓸려 나갔으며 1일 아침에는 레딩과 이레카 사이의 5번 프리웨이 93마일 구간이 폭설로 수시간동안 폐쇄되기도 했다.
5번 프리웨이가 눈보라로 일시적으로 폐쇄된 것은 이번주 들어 벌써 3번째로 기록됐다.
또 가로수를 뿌리째 뽑아냈던 강풍이 수개의 전신주도 넘어 뜨리는 바람에 PG&E로부터 전기공급을 받은 21만7,000여 가정이 단전되어 1일 하루종일 불편을 겪었다. 한편 지난주부터 폭설이 내린 워싱턴주에서도 1일 무려 5,4인치의 눈이 내려 1956년의 하루 강설량 3,2인치를 큰 폭으로 넘어서 차량통행이나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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