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노던블러바드와 디포로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한식 전문음식점 ‘명산’(162-21 Depot Rd.)이 플러싱의 식당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개업한 지 8개월 된 이 식당은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깔끔하고 푸짐한 음식도 장점이지만 한국의 시골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향토 메뉴가 일품이다.
신 김치를 넣어 요리한 구수한 ‘청국장 찌개’, 겨울철 입맛을 돋구는 ‘간장게장 백반’과 대전지방의 대표적인 토속음식 ‘향토두부 두루치기’, 보양식으로 그만인 ‘사철탕’과 ‘삼계탕’. 여기에 저렴한 값에 런치 스페셜로 제공되는 ‘가정식 백반’과 ‘순대국’, ‘육계장’, ‘대구 매운탕’, ‘칼국수’, ‘해물전골’까지.
여느 음식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지만 명산 식당에서 한번 식사를 한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또 찾게 된다는 것이 다녀간 사람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이 같은 명산 만의 독특한 맛 비결은 20년 경력의 주방장 손맛과 어우러진 명갑순 사장의 업소 운영 철학으로 내세우는 ‘고객 제일주의’ 때문이다.
명 사장은 고객들로 하여금 내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처럼 최대한 편안하게 분위기를 제공하는 게 ‘맛과 위생’ 못지 않게 내세우는 영업 철칙이라고 말한다.이 업소는 또한 비즈니스 및 가족 모임 공간으로도 권할만하다.
최대 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이 지하에 마련돼 소모임을 치를 수 있다는 게 업소측의 설명이다. 문의:718-888-1245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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