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은철)는 미주한인이민과 교회창립 100년사를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을 구랍 31일 오후10시30분 송구영신예배에 앞서 교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민100주년기념탑 앞에서 가졌다.

이날 타임캡슐에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목회자의 사진과 교회전경 사진, 개척교회에 관한 개요와 신문기사, 교회창립100주년기념 화복책과 2003년 교회 주소록 및 주보 그리고 2003년 한인록과 각종 교회행사를 담은 CD등이 함께 봉인됐다.

이 타임캡슐은 100년 후 개봉될 예정이다.

이동진 목사와 수십명의 교인들이 함께 지켜본 가운데 열린 이날 봉인식에서 이은철 담임목사는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후세들에게 현대 교회의 모습과 한인사회를 알려주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100년 후 이 타임캡슐이 후손들에게 소중한 자료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자료가 담긴 이 타임캡슐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마당에 세워진 이민100주년기념탑 밑 부분에 넣어 보관된다.

(사진설명:이은철 목사가(왼쪽) 지난달 31일 송구영신 예배를 마치고이동진원로 목사(가운데) 주활부목사, 교인들과 함께 이민역사를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 순서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