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한 변호사가 2004년 한해동안 아시안 아메리칸 변호사협회(AABANY; Asian American Bar Association of NY)를 이끌어갈 새 회장으로 선정됐다.
현재 뉴욕 소재 세이파스 쇼 법률회사(Seyfarth Shaw)의 소송분야 대표로 재직중인 한 변호사는 아시안 아메리칸의 권익 옹호와 법률자문을 위해 설립된 AABANY에서 지난 92년부터 회원, 디렉터 등으로 활동해왔으며 오는 2월부터 회장직을 맡게 된다.
한 변호사는 미 주류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제 목소리를 내고 제도와 법에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중간역할을 할 수 있는 한인 판사가 더 배출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많은 재능 있는 한인 2세 변호사들이 판사나 소송전문 변호사보다 법인·부동산·세금 전문 변호사의 길을 걷고 있다며 이들이 보다 활발하게 커뮤니티의 문제에 관여할 수 있도록 유
도하는 것이 협회의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아시안들이 주류사회 제도에 보다 깊숙이 들어가기 위해서 구체적으로는 올 한해 뉴욕주법원에 아시안 판사의 비율을 높이고 대형 법인 및 소송전문 로펌에 아시안 대표 비율을 늘이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히스패닉, 흑인 등 타 소수계 커뮤니티와 연계를 강화해 뉴욕시 정책 및 제도에 소수계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민사회는 미국의 제도와 법률을 모르기 때문에 이를 유리하게 이용하지 못하고 심지어 피해를 당하는 사례까지 많다. 한인사회가 이런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제도에 관한 어떠한 사항이라도 서슴지 말고 협회 웹사이트(www.aabany.org)로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모를 따라 1살때인 1963년 이민온 한 변호사는 코넬대와 코넬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미 육군소속법무관(86~90), 도노반 리저 뉴튼&어바인 법률회사 변호사(90~95), 윈스턴&스트론 법률회사 파트너직을 거쳐 현재 세이파스 쇼 법률회사 대표로 재직중이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