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요 철도망인 트랜짓 트레인이 새로 시카커스 정크션 환승역을 오픈하면서 수시로 운행 스케줄이 바뀌는 등 혼란이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5일 뉴저지 트랜짓 트레인 이용객들에 따르면 아침 출근 시간에도 수시로 기차 스케줄이 바뀌면서 다른 기차 또는 버스로 갈아타는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어느덧 기차 연착은 일상적인 일이 돼버려 출근이나 약속 시간에 맞출 수 있을지 도대체 예측할 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메투천에 살고 있는 프레드 로처스씨는 지난해 말 역을 막 떠난 열차가 스케줄 변경으로 멈췄는데 다른 선로를 통해 무려 5대의 열차가 내가 탄 열차를 앞서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뉴저지 트렌턴과 펜실베니아 사이에서 운행되고 있는 남동 펜실베니아 트랜짓 교통국(Southeastern Pennsylvania Transit Authority)은 뉴저지 트랜짓의 잦은 지연 운행으로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뉴저지 트랜짓 관계자는 로처스씨가 탄 열차는 3815차량으로 스케줄이 변경된 뒤 47번 운행을 했는데 41번 정시 운행을 했다며 아무리 지연되더라도 6분을 넘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열차 정시 운행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6억900만달러를 들여 건설한 시카커스 정크션 환승역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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