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브센트 명문 고등학교와 하버드 대학,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한인 1.5세 김재훈(32·폴)씨가 후배들을 위해 성공적인 대학 선택 및 대학 생활을 안내하는 책 출판에 이어 웹사이트(www.harvardmentor.com)를 통한 컨설턴트를 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대학 진학을 앞둔 후배들에게 대학 선택법, 자기 소개서 작성, 입학서 작성, 인터뷰 기술 및 대학 진로 선택, 직장 찾기, 이력서 작성법, 경력 관리법 등을 개별로 상담해준다.

존슨앤 존슨사의 신입직원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고등학교 시절부터의 대학 준비안내 및 대학에서의 강의 선택법 그리고 대학 졸업 후의 계획 등을 구체적이면서도 솔직하게 안내하고 있다.

스타이브센트 고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비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을 못 찾는 선배나 동료들을 보면서 그 문제점들을 발견했습니다. 웹사이트 개설 및 책을 쓰게된 동기를 이렇게 설명하는 김군은 한국말을 하고 대학에서 한국에 대해 공부를 했지만 막상 직업 전선에 뛰어든 후에는 한국의 비즈니스가 어떻게 돌아가는 줄 몰라 새롭게 다시 공부하는 도전을 했다고 밝히며 후배들은 이런 세심한 점까지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서에서 김씨는 강의 선택법으로 자신이 수업내용에 관심이 있고 공부할 자세와 적응할 수 있는 교수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씨가 쓴 저서 ‘Before, During and After the College of Your Dreams: Practical Advice from a Harvard Graduate’는 아마존닷컴, 반스앤드노블닷컴, 보더스닷컴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