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놀룰루 국제공항 비롯 미주요 공항, 항만
5일부터 미입국자 대상 ... 출국자는 추후 시행
외국인들의 입국심사 소요 시간 더 길어질 듯
최근 호놀룰루 국제공항 입국 심사대에서
한국의 전직 고관 비롯 유명 개그맨등 1시간
이상 조사 받아
테러방지와 외국인 감시를 위해 비이민비자 소지 외국인들에 대해 미 입국심사시 전자 지문 채취와 디지털 사진 촬영을 의무화하는 ‘미 방문자 신분 추적 프로그램’(US-VISIT)이 오는 5일부터 호놀룰루국제공항과 LA국제공항(LAX)을 비롯한 전국 115개 공항과 14개 항만의 입국장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호놀룰루국제공항은 그동안 무작위 선발로 생체정보 체취 검사를 실시해 왓었는데 5일부터 본격 실시한다.
그러나 당초 30여개 주요 공항에서 이날부터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던 출국시 지문 확인 의무화 조치는 이번에 실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US-VISIT 1단계 조치에 따라 상용, 여행, 방문, 학생, 임시취업, 연수 등 비이민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기존의 입국심사 절차 외에도 입국심사대에서 전자 지문과 사진 등 ‘생체정보’를 찍어 확인하는 보안검색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각 외국인들의 입국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외국을 여행하는 비영주권·시민권자들과 공항에 친지나 방문객들을 마중 나가는 한인들이 입국심사 지연으로 인한 불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최근 호놀룰루국제공항 입국 심사대에서는 한국의 전직 국무총리를 비롯한 유명 개그맨등 방문객들이 1시간이상 조사를 받는등 미국의 까다로운 입국심사 과정을 혹독하게 치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국안보부는 US-VISIT 프로그램을 2004년말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50개 국경 검문소로 확대하고 2005년 말까지는 미국내 모든 공항과 항만, 국경 검문소에서 이를 가동할 예정이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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