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년 새해 첫 주일예배시간 아이에아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김호용) 신도들의 기도소리는 그 어느때보다 간절했다. 함께 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 가정의 가슴뭉클한 부자지간의 사랑의 열매가 결실을 맺기를 바라는 기도였다. 신장이 약해 대학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자신의 신장을 기꺼이 떼어주기로 한 성도의 가정을 위해 교인들은 지난 연말부터 너와 나를 따지기 앞서 하나로 뭉쳐 이웃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시작했고 아들에게 신장을 기증키로 한 아버지 역시 그 어느때보다 평안한 마음으로 6일 수술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신년 새해 한인동포 사회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나와 내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 이웃을 위한 중보의 기도소리를 높이는 한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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