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하와이 전역에 내린 비로 인해 고질적으로 계속되어 오던 가뭄이 크게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는 지난 5년여 걸친 가뭄으로 인해 오아후와 마우이, 빅 아일랜드 수도국에서는 주민들에게 물 사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바 있으며, 린다 링글 주지사는 가뭄 해갈을 위한 긴급 예산을 요청하기도 했었다.
또 빅 아일랜드 해리 김시장은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으며, 주내 곳곳에서는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산불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비가 새해 첫날과 2일까지 지속적으로 주전역에 내려 가뭄이 일시적으로나마 해소 되었다고 국립기상대는 밝혔다. 최근 내린 비는 건조한 대지를 흠뻑 적시며 나무들을 싱싱한 초록으로 되살렸을 뿐 아니라, 계곡을 넘쳐나게 하고 지하수를 높이기도 했다.
국립 기상대는 아직 정확한 강수량을 집계하지 않았으나, 연방지질조사국은 윈워드 카하나 스트림의 평균 높이가 1958년 이후 최고로 기록됐다고 밝힌바 있다.
호놀룰루공항에서도 지난해 11월까지 기록된 강수량이 7.86 인치에 불과했으나 지난 주에만 3.5인치를 추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내린 비로 주내 가뭄이 일시적으로는 해결됐지만, 만약 앞으로 2달 이내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또다시 가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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