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미국 통상 주재관으로 지난 3년여 동안 뉴욕서 활동했던 이영석 사무관이 오는 9일 한국 경북도청으로 복귀, 문화수출팀에 부임할 예정이다.
2000년 9월 통상 주재관으로 뉴욕에 온 이영석 사무관은 2002년 8월 롱아일랜드 웨스트 바빌론에 안동 간고등어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고 지난해에는 WTCA의 협력을 받아 캄보디아, 우루과이, 이탈리아 등 3개국에 ‘문화 엑스포(Culture Expo)’ 개최를 신청, 현재 심사 중이다.
이영석 사무관은 9.11테러를 직접 경험한 주재원 중 하나다. 월드트레이드센터 노스타워 78층에 사무실이 있었는데 사무실 도착 5분전에 테러가 발생한 것. 하지만 테러 피해자들의 모임 자리에서 WTCA 관계자들과 인연을 맺어 ‘문화 엑스포’ 사업을 가능케 하는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특히 당시 영남향우회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플러싱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했고 이후 영남향우회와 돈독한 관계를 맺으면서 각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90년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92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문화산업육성팀, 경북 공무원 교육원을 거쳤다. 한국에 돌아가도 영남향우회를 비롯해 뉴욕 한인들이 보여준 따뜻한 친절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뉴욕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용준 전 영남향우회장 등은 이영석 사무관을 위해 환송식을 마련하고 공로패를 전달했다. 최용준 전 회장은 한국에 돌아가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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