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대변 핵 평화적 해결 기초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영변 핵시설을 방문한 미국 교수 일행에게 `핵 억제력’을 보여줬다고 10일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회견에서 미국 스탠퍼드대학 존 르위스(John Lewis) 교수와 로스 알라모스 국립핵연구소 전 소장 지그프리드 헥커(Sigfried Hecker) 일행이 6일부터 10일까지 방북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변인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미국은 우리로 하여금 ‘핵 억제력’을 마련하도록 하였는데 우리는 이것을 이번에 르위스 일행에게 보여줬다면서 이번 방문이우리 핵 활동의 모호성을 없애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였다면 금후 그것이 조-미 사이의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실제적 기초로 될 것이라고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들 일행은 방문기간 북측 관계자들과 핵 문제 등 관심사에 대해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특히 영변 핵 시설을 ‘특례적’으로 돌아봤다면서 대표단의 영변 핵 시설 방문은 사찰이 아니라 우리의 초청에 의한 참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 당국이 미국 교수 일행에게 영변 핵 시설을 돌아보게 한 것은 핵 활동과 관련한 억측보도와 모호성으로 당면한 핵 문제 해결에 지장을 주고 있기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사람들이 직접 자기 눈으로 현실을 확인할 기회를 줌으로써 북한 핵 문제에대한 투명성을 보장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는 요술을 부릴줄 모른다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의 공명정대한 핵 활동을 사실 그대로 공개했고 미국측에도 외교적 경로를 통하여 통지했다고 말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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