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지역 최초이자 유일하게 불가마 시설을 갖춰 화제를 모았던 뉴저지 ‘킹 스파 사우나’가 9일 오픈 1주년을 맞으면서 미 동부지역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커머셜 애비뉴에 위치한 ‘킹 스파 사우나’는 지난 1년 동안 온갖 화제를 모으며 한인 사회는 물론 타인종들에게 독특한 한국식 목욕 문화와 휴식, 오락 공간으로 사랑 받아왔다.
그 동안 박관용 국회의장, 박세직 박철언 전 체육부장관, 강신성일 국회의원은 물론 영화배우 남궁원,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LPGA 프로골퍼 한희원 등 숱한 한인 명사들이 찾아왔고 주말이면 한꺼번에 400여명이 몰려 미처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이 돌아가기도 했다.
한국에서 불가마를 자주 이용했던 사람들은 미국에 이런 훌륭한 시설을 갖춘 사우나가 있다는 게 놀랍고 정말 반갑다는 반응들이었고 처음 이 시설을 이용해본 사람들도 불가마를 비롯한 독특한 한국식 사우나에 매료돼 자주 찾는다. 특히 사우나에 익숙한 유럽 출신 타인종들도 소문을 듣고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불가마를 이용한 찜질방과 각종 사우나 시설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데 효과가 있고 다이어트나 피부미용에 좋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의사들도 700℃ 이상의 고온으로 달궈진 맥반석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피부 안쪽까지 침투해 체온을 높이고 혈관을 넓혀 세포 운동 및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줌으로써 근육통, 요통, 어깨 결림, 관절통 등 만성 퇴행성 관절 환자에게 통증 완화 작용이 있다고 설명한다.
’킹 사우나’의 시설은 이미 본고장 한국을 능가하고 있다. 연면적 3만스퀘어피트에 건식, 습식 사우나를 갖춘 남탕과 여탕에다 불가마, 불한증막, 토굴방, 소금찜질방, 황토수면실, 아로마체험실, 숯방 등이 구비돼 있다. 특히 꾸준한 시설 확충으로 최근 황금피라미드, 천기토 사우나 시설을 추가했고 곧 다양한 운동기구를 갖춘 헬스클럽과 PC방도 오픈할 예정이다.
스포츠 신발, 의류 전문점인 풋코(Footco)를 운영하고 있는 김병택 사장이 3년의 노력 끝에 연방과 주, 타운 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했다. 김병택 사장은 지난 1년간 킹 사우나를 아끼고 이용해 주신 한인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킹 사우나가 한인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건전한 휴식처로 계속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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