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에서 잡화가게를 운영하는 한인 영 상(61, 여)씨가 자신의 업소에 침입한 권총강도를 맨손으로 때려잡아 주의를 놀라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스데이가 14일자 A5면에 보도했다.
영 상씨는 12일 오후 6시30분께 브롱스에 위치한 자신의 잡화가게 ‘상스 기프트&뷰티’에 침입한 권총강도 줄리어스 페나(19)의 목과 팔을 잡는 등 과감하게 맞서 박스 커터에 얼굴을 긁히는 외상을 입었음에도 범인을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일조했다.
상씨 부부의 업소에 침입한 강도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돈을 요구하며 영 상씨와 그녀의 남편 돈 상(65)씨를 박스 커터로 내리쳤으나 상씨 부부의 반응이 완강하고 길 건너에서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 수 신(41)씨 등이 현장을 목격하고 달려와 완강하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페나씨는 1급 폭행죄와 불법 무기 소기죄로 기소됐다.
영 상씨의 딸 정 상(32, 간호사)씨에 따르면 사건 발생후 인근 브롱스 링컨 메디컬&멘탈 헬스 센터로 이송된 영 상씨가 심한 철과상과 깊게 파인 좌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상씨 부부는 지난 77년 뉴욕으로 이민와 167가 이스트 브롱스에 잡화가게를 오픈, 20년간 운영해오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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