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권,조나단 코올즈씨 26일 주의회 공청회 참가
▶ 북해안 일주지지 호소
하와이 주정부가 한반도 해안일주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는 법안을 상정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조나단 코올즈와 이재권씨의 북한해안 항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6일 주청사에서는 데니스 아라카키 등 주하원 의원들과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올즈씨의 북한해안 항해에 관한 공청회가 열린다.
이번 공청회에서 이재권씨와 조나단 코올즈는 북한방문과 해안항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주하원은 이를 통해 지원예산 등을 포함한 법안을 주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이미 린다 링글 주지사도 이번 안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권씨는 주정부에서 이같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워싱턴으로 달려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을 만나 북한항해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지난해 길이 5m의 자그마한 목선 하나로 60일간의 한국해안 항해를 무사히 끝마친 이재권씨와 조나단 코올즈는 분단역사상 최초로 남북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북한해안 일주에 도전장을 냈다(본보 1월6일자 참조).
현재 하와이를 방문 중인 두 사람은 주정부와 각계 인사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로비를 벌여, 하와이 최대 노조연합인 ‘로컬 파이브’와 하와이교원협의회(HSTA)로부터 지지서를 각각 받아냈다.
하와이에 거주하는 이재권씨와 미 시민권자인 조나단이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선 한국 통일부의 승인외에도 미 국무부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두 사람은 모든 절차가 끝나면 서류를 북한에 보내고 북한측이 평화정책의 일환으로 방북 초청장을 보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권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계획은 7천만 겨레의 평화통일 염원을 가슴에 품고 한미 두 나라의 공조로 이뤄지는 첫 북한해안 항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인 북한해안 일주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한몫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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