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 유니온 상가에 위치한 후러싱꼬치집이 이달 초 부대찌개 전문점으로 깜짝 변신했다. 지난 7일 오픈한 ‘0351 의정부 부대찌개’(대표 김영걸·36-26 Union St).
부대찌개의 고향인 의정부 옛 전화 지역번호 0351이 들어간 업소명에서 보듯 맛에 관한 한 뉴욕 최고를 자신한다. 문을 연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부대찌개 맛이 일품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벌써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처럼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김영걸 사장이 기울인 노력은 집요할 정도다. 지난해 3개월 동안 한국 의정부 먹자골목에서 체류하면서 부대찌개의 정통 조리법과 소시지, 햄의 종류와 맛을 연구한 결과 현재와 같은 정상의 부대찌개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
느끼하지 않고 개운함을 트레이드마크로 하는 0351 부대찌개의 핵심은 육수와 김치이지만 그보다도 양념도 중요한 부분. 햄, 소시지, 대파, 쑥갓 등 10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가는 찌개의 맛과 향이 독특하다. 손님들의 취향에 따라 치즈나 라면, 쫄면, 흰떡, 만두, 버섯 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
0351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 중에는 스테이크와 베이컨 구이, 양푼이 비빔국수도 일품이라는 게 다녀간 사람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특히 큼직한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양푼이 비빔국수는 새콤달콤한 맛이 아주 그만이다.
손님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고 만족스러워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김 사장은 한번 방문한 고객이 또다시 찾는 음식점을 만드는 게 영업 목표라고 말했다. 문의:718-762-0167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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