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연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가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회장 전상복),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17일 뉴저지 성결교회와 19일 플러싱 서울 플라자 크리스탈 볼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북방선교 차원에서 2회째 맞는 자선음악회는 대뉴욕지구목사회(회장 정진홍 목사)가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과 공동 주관해, 의약품이 부족한 북한, 연변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종합비타민을 보내주는 위해 두 차례 뉴저지와 뉴욕에서 마련됐다.
정권호(테너), 김수정(소프라노), 임오혁(테너),안부림(바이얼린), 김영미(피아노), 김은영(파이프 오르간)씨 등 뉴욕 정상급 음악가들과 연변의 인기가수 윤행성, 오금세씨가 초청돼 성가와 가곡, 오페라 아리아, 중국 노래 등을 들려준 뜻 깊은 무대를 선사했다.
음악회는 ‘임이 오시는 지’, ‘비목’, ‘수선화’, ‘꽃구름 속에’,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우리 귀에 친숙한 주옥같은 곡들을 들려준 뉴욕 음악가들의 무대에 이어 오금세, 윤행성씨의 2부 초청 무대로 진행됐다.
연변 가수 오금세, 윤행성씨는 조선족 동포들이 대거 참석한 19일 뉴욕 음악회에서 각각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등’ 성가 외에도 자신들의 노래와 중국 노래 등 여러 곡을 선사, 뉴욕 동포들과 조선족 친교의 밤 행사이기도 한 이날 자선음악회를 뜨겁게 달궜다.
연변의 국민가수로 알려진 윤행성씨는 가냘픈 고음으로 한국 가요 윤복희의 ‘여러분’과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을 열창,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주최측은 북방 선교를 담은 슬라이드를 참석자들에게 보여주며 중국 탈북난민들의 실상을 알렸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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