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귀향 행렬 그러나 마음은 고향으로..
서울-부산 11시간, 서울-광주 13시간 소요
밤새 서울, 경기, 충청 지역에 내린 눈으로 도로곳곳이 얼어붙으면서 귀성길 교통체증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오후 4시 현재 목감에서 홍성까지 107km에 이르는 긴 구간이 몰려든 귀성 차량과 결빙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는 충남 서해안 일대에 오후들어서도 눈이 계속 내리면서 정체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어 서울을 출발, 목포에 도착하는 데 16시간 넘게 걸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 구간을 피해 인근 국도로 우회해 지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전 구간에 걸쳐 노면 상태가 미끄럽기 때문에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하도록 당부했다.
경부고속도로도 부산방향 목천에서 비룡까지 63km 구간과 양재-안정 57km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으며 동대구-평사 16km 구간도 답답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빙판길과 상경 차량으로 상행선도 천안, 안성 부근에서 차량이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섰다.
영동고속도로는 스키를 즐기려는 인파들까지 더해져 강릉방향으로 서창-양지터널 58.9km구간을 비롯해 강천터널-만종분기점 12km 구간, 이천-여주분기점 8km 구간에서 차량들이 느림보 운행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도로 결빙과 차량 접촉사고로 정체가 좀처럼 풀리지 않아 운행시간이 오후에도 서울-부산 11시간을 비롯해 서울-광주 12시간, 서울-목포 16시간, 서울-대전 6시간 각각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 데다 날씨와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고속도로 정체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설 연휴 첫 날인 21일 32만대의 차량이 서울 및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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