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지에 나온 하승진의 사진
최고 권위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한인 최초로 NBA 무대를 노크하고 있는 하승진(18)을 ‘제2의 야오밍’ 후보로 다뤘다.
Si는 최신호에서 하승진이 오는 6월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되는 것을 목표로 미국에 와 지난달부터 UCLA에서 전 시카고 불스 센터 윌 퍼듀로부터 집중 조련을 받고 있다며 한국에서 ‘하킬 오닐’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7피트4인치, 325파운드의 거구 하승진이 지금까지 에이전트인 SFX 스포츠사의 보호 속에 LA에서 언론의 눈에 띄지 않고 성공적인 잠행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퍼듀는 SI와의 인터뷰에서 속담대로 키는 가르칠 수 없는 것이라며 그(하승진)는 분명한 1라운드 지명선수라고 확신했다. 한편 SI는 하승진이 아직 드래프트 진출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스카우트들이 그를 접촉할 수 없지만 지난주 그의 훈련을 잠깐 지켜봤다며 이에 대한 평가를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SI에 따르면 하승진은 마치 나무통 같은 체격으로 상체는 야오밍을 압도한다. 하승진과 수차례 픽업게임을 한 뉴저지 네츠 포워드 에디 그리핀도 엄청나게 크다면서 하우스(집)보다 움직이기 어려운 선수라고 감탄했다. 그리핀이 6피트10인치, 240파운드의 만만치 않은 체격을 보유한 선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평가. 하지만 하승진의 최대 핸디캡은 스피드에 있다. SI는 ‘하승진이 하우스보다 조금 빠를 뿐’이라고 그의 스피드 부족을 코믹하게 지적했다. 또 그를 한국에서 지켜본 한 스카우트는 소프트 터치와 좋은 포스트업 움직임을 갖고 있으나 현재로는 프로젝트로 컨디셔닝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승진의 에이전트 잔 김은 하승진의 힘과 스태미나를 향상시킨 후에 그를 공개할 것이라며 5월에 있는 프리 드래프트캠프에서 하승진이 (NBA팀들에)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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