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남가주에서 판매된 주택이 15년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남가주 부동산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부동산 조사기관 ‘데이터퀵’에 따르면 지난 12월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벤추라, 리버사이드 등 5개 카운티에서 총 3만2,423채의 주택이 판매됐다. 이는 전년동기의 2만9,485채에 비해 10% 증가한 것이며 지난 88년 12월의 3만2,454채에 이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가격 역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2월 판매된 남가주 중간 주택가는 34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28만9,000달러에 비해 19.7%가 수직 상승했다. LA카운티가 23.7%, 샌버나디노 카운티 23.6%, 오렌지 카운티 21.3% 등 5개 카운티가 모두 1년새 두자리 숫자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마샬 프렌티스 데이터퀵 대표는 남가주 부동산 경기가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을 만큼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부터는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기 시작하는 등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남가주 주택 소유주들이 지불한 평균 모기지는 1,545달러로 전년 동기의 1,329달러에 비해 15%가 상승하는 등 주택 소유에 따른 주민들의 재정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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