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 어린이와 가족들, 한인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전통 명절인 ‘설날 큰 잔치’를 벌인다.
내달 7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맥클린 소재 와싱톤한인교회서 열릴 잔치는 청소년을 위한 비영리 단체 KAYA(K orean American Youth Asso ciation, 이사장 최평란)가 주최한다.
행사는 △세배 등 한국전통 및 문화 소개 △한국전통 무용 및 악기 강습 △종이접기와 매듭 등 한국 민속 공작교실 △서예 및 묵화 교습 △김밥과 만두 등 전통 음식 요리 실습 △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한국전통놀이 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한인 입양어린이와 그 부모들에게 한국고유의 전통 놀이와 풍습을 소개한다.
축하공연으로 박정숙 무용단이 부채춤 등의 한국전통 무용, 성스 태권도(지도 송윤호 사범) 청소년들이 태권도 시범, 메릴랜드 지역 한인 입양 어린이들로 구성된 ‘우두머리’가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또 한인 입양어린이와 그 부모들의 단체인 KFAF(Korean Focus for Adoptive Families, 회장 데보라 달톤)는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어울려 북·장고를 연주한다.
최평란 이사장은 “한인 어린이들, 특히 장애를 가진 어린이를 입양해 키우는 미국 부모님들을 보면 존경스럽고 고마운 마음이 많다”면서 “한국 전통 문화와 민속놀이, 음식 등을 통해 한인 청소년과 입양 어린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사귀는 나눔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시은 총무는 “입양 어린이와 그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워싱턴 지역 소수계 커뮤니티와도 연계, 문화교류 행사로 확대시켜 상호이해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AYA는 이번 설날 행사에서 자원봉사할 입양아 출신 대학생과 한인 청소년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참가비는 5달러(개인), 15달러(가족), 3세 이하는 무료.
문의:(571)338-5292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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