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활동에 대한 비밀을 밝혀 낼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의 브리스틀 대학의 연구팀은 지난주 연구결과를 통해 하와이 화산암을 분석한 결과 지구 중심핵의 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앤더스 스텔스톤 박사는 “화산암층이 기존의 이론보다 훨씬 얇았으며 지구 중심핵의 물질인 텅스텐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하와이 화산이 다른 화산과 달리 맨틀(지각과 중심핵의 중간부) 정수부분에서 용암을 빨아 드린 뒤 압력이 점점 높아져 화산 활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 과학계는 이번 연구결과가 지구 중심핵과 마그마층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만약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하와이 화산은 지구중심핵의 물질이 아닌 맨틀부분의 재생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브리스틀 대학의 연구진들은 이 숙제를 풀기 위해 맨틀부분의 지질 리사이클 과정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