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 사은품 증정. 고객관리 카드 등 매출증대 안간힘

한인 비즈니스들이 불황 타개를 위한 사은품 및 할인권 증정, 고객 관리카드 등 매출 증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각종 할러데이나 명절을 기념한 할인 판매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보다 적극적인 고객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사은권 증정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비수기인 요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많은 업소들이 사은권을 제공하고 있다.

유니온자동차는 차량 구입 고객에게 무료 식사 초대권을 증정하고 있으며 J&A사는 페디큐어 체어 구입 후 사은품으로 스파·네일 업소용 서플라이 무료 교환권을 주고 있다.

플러싱의 미나리 노래방에서는 자체 제작한 20달러짜리 할인권을, 미나리 뷔페 역시 10달러, 20달러짜리 선물권을 배포하고 있다.

시공간판에서는 간판 제작을 의뢰한 고객들에게 디지털 프린팅 현수막을 무료로 제공한다.

미나리 노래방의 정모 매니저는 1~2월이 대부분의 한인 업소들에게 비수기로 통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할인권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은권 및 할인권 제작은 고객들이 한번쯤 다시 찾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객 관리
인터넷 웹사이트나 고객 관리 카드 등을 제작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이미용업소나 네일, 선물용품업소 등에서 단골 고객들의 정보를 등록하고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매출 증대 효과를 높인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경기가 어려울수록 지속적인 고객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고객 카드 업체들 역시 자사 제품의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유나이티드 머천트서비스사는 고객 관리 기프트카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해피고객카드는 주요 고객업소들의 성과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뉴저지한인타운’은 인터넷 샤핑몰과 네일살롱용 웹사이트, 업소 홍보용 웹사이트 등을 저렴한 가격에 제작하고 있다.이밖에도 업소의 이미지를 높이는 차원에서 킴스보석이 제1회 킴스보석배 스키대회를 개최, 화제를 눈길을 끌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