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선수 불화등 이유
뉴저지 네츠가 26일 팀을 지난 2년간 동부컨퍼런스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바이런 스캇 감독을 전격 해임하고 스캇 밑에서 부감독을 맡았던 로렌스 프랭크를 잔여시즌동안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구단사장 로드 쏜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스캇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년간 팀을 NBA 파이널로 이끌었던 스캇은 네츠 팀 기록인 149승(139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4년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마치지 못한 채 불명예스럽게 중도하차 하게 됐다. 네츠는 지난 2001년 NBA 파이널에선 LA 레이커스에, 지난해 파이널에선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패해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스캇 해임의 직접적인 이유는 올 시즌 네츠(22승20패)가 애틀랜틱 디비전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 동부컨퍼런스 전체에서는 5위에 불과한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과 그와 제이슨 키드를 비롯한 팀의 주축 선수들간의 관계에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의 올스타 가드 키드는 지난달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47점차로 대패한 뒤 스캇과 러커룸에서 한바탕 충돌했고 이후 서로 얼굴을 마주보지도 않을만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팀이 브룩클린 부동산개발업자인 브루스 래트너에 3억달러에 팔린 네츠는 이미 스캇에게 재계약을 오퍼하지 않기로 결정했었고 지난주 5연패를 당하는 미끄럼을 타면서 스캇의 해임은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