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동안 도심 미화작업이 전개될 와이키키지역 쿠히오애비뉴 일대 전경
도로 개보수 및 가로등 단장 주거환경 업그레이드
올해말까지 완료 목표
제레미 해리스시장이 와이키키지역 쿠히오애비뉴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국은 올해 1천9백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쿠히오애비뉴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프로젝을 추진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지역주민들과 비즈니스 업주들 역시 함께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키키지역은 칼라카우아애비뉴와 쿠히오애비뉴로 크게 두 지역으로 분리되는데 칼라카우아애비뉴의 경우 지난 1997년부터 약5천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투입되어 지역환경개발 및 비즈니스유치 투자가 계속되고 있는데 비해 약 2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쿠히오애비뉴지역은 지난 20여년간 방치되어 도심속의 할렘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었다.
칼라카우아애비뉴가 휘황 찬란한 가로등과 세계적인 브랜드 명품 상점들로 붐비는 부촌의 이미지라면 인근한 쿠히오애비뉴 지역은 그 화려한 불빛의 그림자속에 묻혀 마약과 매춘 그리고 무숙자들이 넘치는 도심속의 할렘가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었다는 것. 좁고 파손된 인도와 어두운 가로등, 낡고 오래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 마약딜러, 매춘부들과 마주치는 관광객들은 꿈에 그리던 파라다이스 하와이 관광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날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인데 해리스시장은 이같은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자신의 시장임기 마지막 역점사업으로 이 지역의 재단장사업에 주력해 다운타운지역 미화작업에 버금가는 환경개선및 비즈니스 활성화 성과를 거두어 들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시장은 쿠히오애비뉴지역이 그동안 지역개발 및 환경 개선작업이 방치된 지역이었음을 시인하고 지금이야말로 이지역 환경개선 작업이 시작되어야 할 시점임을 선언했다.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도와 차도의 환경을 개선하고 가로수와 잔디를 심어 도심미관을 업그레드하고 교통신호등 및 가로등을 재단장하는등 올해말까지 이 지역 도심미화작업은 계속된다.
이를위해 시당국은 이미 이지역에서의 주야간 공사로 인한 소음발생에 대비한 허가증을 발급받은 상태이고 조만간 대규모 공사착수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이지역 주민들은 이번 미화작업으로 인해 무숙자들로 야기되는 도심의 화장실화, 쓰레기통화도 말끔히 해결될수 있기를 기대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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