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시정연설 통해 임기 마지막 주력사업 발표
현지언론
해리스시장과 인터뷰
제레미 해리스 시장(사진)이 올해말로 10년간 수행해 왔던 호놀룰루 시장직을 떠나게 된다.
제레미 시장은 29일 시의원들 앞에서 행할 시정연설을 통해 마지막 임기동안의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번 시정연설에는 와이키키 쿠히오와 칼리히 킹 스트릿 지역의 경제활력화와 센트럴 오하우 지역공원의 새로운 수상센터와 테니스 클럽하우스 건립, 그리고 차이나타운의 경기 활성화에 대한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해리스 시당국의 업적은 와이키키 칼라카우아 애비뉴의 복원에서부터 와이피오 반도 축구경기장의 넓은 푸른 잔디구장까지 섬 전체를 눈에 띄게 변화했다는 것이다.
시장 자신도 주민들을 다시 와이키키로 불러들인 것과 아이들에게 마약과 갱단 대신 대안을 만들어 준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해리스시장의 이러한 업적은 몇 개의 논쟁거리로 얼룩지기도 했다. 2000년에는 시로부터 5백80만불을 횡령한 전 주택관리 마이클 카하페아의 에바 빌리지 스캔들과 지난해 발생한 한달간의 버스파업, 그리고 2002년 선거운동 자금 조사로 주요 시 계약자와 연관된 15명이 넘는 기부자들이 형사입건 된 사건 등이다.
해리스 시장은 마지막 임기동안 이윌레이와 와이키키간 하이브리드 전기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Bus Rapid Transit System’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도심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또는 모노레일 시스템을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시가 화석연료 의존을 줄여가는 방법을 전시하게 될 카폴레이 공원의 수준을 높이고 아시아 퍼시픽 환경심포지엄을 통해 호놀룰루를 환경에 관한 세계적 중심지로 발돋움 시키고자 한다. 이밖에 고체 폐기물 재활용 문제와 매립식 쓰레기 처리 폐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해리스 시장은 2006년 주지사 출마를 묻는 질문에 “사람들이 자신이 주지사가 되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으로 잘못 추측하고 있다”며 “나의 진짜 관심사와 나의 진정한 사랑은 바로 호놀룰루이고 이 호놀룰루를 위대한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선거에 대해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선거에 대해 생각하거나 계획하고는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해리스 시장은 지난 1994년 시장에 당선되어 올해까지 10년동안 시장직을 수행하여 호놀룰루시 역사상 가장 긴 시장임기를 보낸 시장중의 한명으로 남게 된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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